탈수증은 많이 들어 봤어도 물중독은 처음 듣는 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물중독증이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물을 섭취할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혈액속에는 염분 즉, 나트륨이 존재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세포와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여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나트륨 농도가 묽어져 저나트륨상태가 됩니다.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체내 나트륨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세포로 물이 침투하여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폐와 뇌가 팽창하는 등 뇌사상태나 사망에 이를수도 있는 것 입니다.
따뜻한 봄날씨에 각종 운동을 활발히 하기 시작하는데 운동 중 또는 운동 후 의식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훨씬 더 위험합니다.
운동 중 흘린 땀으로 몸속 수분과 함께 나트륨도 빠져나간 상태에서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실 경우 체내 나트륨 농도를 더욱 낮춰 물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물중독이 일어나는 신호는 뇌가 팽창하면서 오는 두통이나 구역질 혹은 현기증이나 근육경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빠르면 1시간만에 의식불명이 온다던가 뇌사상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수가 있습니다.
올바른 수분 섭취방법은 운동 전후와 운동 중 시간당 200cc 컵 두잔 정도 마시되 한번에 1.5리터 페트병의 절반이상을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땀으로 나트륨이 빠져 나가면 피가 끈적이게 되어 혈류를 막아 뇌졸증이나 심장에 위험을 줄 수도 있는데 카페인은 이러한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겠습니다.
운동 중 땀과 수분, 나트륨, 각종 무기질이 빠져 나간 신체에는 나트룸과 무기질 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체액에 가장 가까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성인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은 하루에 1.4리터, 땀등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1리터인 점을 감안할때 하루동안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량이 1~1.2리터이므로 1.5리터 정도 수분을 추가로 보충하면 되고 컵으로 하루에 8~10잔 정도 마시면 되겠습니다.
급격하게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면 나트륨 농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위험하게 되는 것이므로 의식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