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ok 문지욱입니다.

스트레칭에 대한 본내용에 들어가기전에, 한마디합니다.

요즘 부쩍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여팍에 나오면 씽씽 거리는 인라인들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간혹 NTN 베어링 소리에 기가 죽을때가 있지요. 물론 멋진 슈트와 자세에 입이 벌어지기도 하지만요.

뭐 이런 분위기에 여팍에 나와서 운동할 맛 안나는 기분이 들기도 할것입니다. 빠르고 멋진 폼이 주름잡는 분위기에 어그레시브, 하키, 레크레이션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스피드 분야는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전통적인 분야이기는 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듯이 초중급 수준을 넘어서기 까지는 진정한 메니아가 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남들 다하는 레이싱을 따라간다는 것도 많은 이견이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습지요.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레이싱부츠는 소수그룹에서만 볼수 있는 특성화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마라톤이라는 것도 없었지요.
어느새 어그레시브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파크에서는 활발하지만), 하키는 전용구장을 찾아 지방으로 가고, 환상적인 콘을 다루는 사람들도 뜸합니다.

마음이 아프죠. 사실 저의 경우, 인라인에 대한 매력은 바로 콘이었거든요.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습득하고 새로이 만들고...그래서 인라인도 하드로 바꾸는 결심까지 했었는데...

이젠 콘에 대한 미련은 잠시 접어두고...(그래도 작년말부터 포도넝쿨과 매듭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마라톤에 대한 연습에 열중하시는 분들깨 준비운동에서, 특히 스트레칭에 대한 몇가지 오해점을 지적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다른 동호회에서 준비운동을 소개하는 글을 보더라도, 스포츠 동호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군대식 체조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대 스포츠 의학에서 지적하는 올바른 스트레칭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보통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국민 체조를 연상하십시요. 또는 군대 도수체조, 학교체조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 첫번째 오해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워밍업을 한다

----> 5분정도의 가벼운 달리기나 걷기를 하고나서 체조를 해야 합니다(물론 달리기 전에 손목 발목 무릎 어깨 돌리기는 필요하겠지요) 스트레칭은 갑작스런 근육의 신전과 이완으로 인한 근섬유나 인대, 신경의 손상을 예방하자는 것인데, 차가운 근육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꽁꽁 얼어있는 고무줄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팅~ 끊어지겠지요.가벼운 달리기로 근육을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칭을 한다면 바라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 ICP 회장인 크리스틴은 우리들이 인라인 타기전에 기지개를 펴고, 조직들 처럼 목을 옆으로 팍팍 꺾으며 몸 푸는 것을 보고서 기겁을 하더군요. ^^


◈ 두번째 오해

목은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준다.

-----------> 이게 바로 군대 체조의 대표입니다. 무대포 아시죠? 바로 이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 선진 스포츠 의학에서는 벌써 사라진 체조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학교나 매체에서는 이 체조를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앞장섭시다.

----------->목은 뇌에서 뻗어나오는 수많은 신경들과 척추(경추), 근육들이 밀집해 있는 핵심적이면서 그만큼 주의를 요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죄수들의 목을 치고, 하이랜더라는 영화에서는 더욱 과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요. 아무튼...

----------> 인체의 척추는 경추(목뼈,7개), 흉추(등과 허리12개), 요추(허리 엉덩이 5개), 미추(꼬리뼈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척추들은 경추 1-2번 사이를 제외하고는 디스크(추간판)라고 하는 연결 고리로 연결 되었으며 척추는 대기 압력과 체중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옆에서 보면 S자형의 모양을 나타냅니다.

----------> 목에는 크게 앞에서는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이라는 부분과 등뒤에서 보면 승모근(Sartorius)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목 근육이라면 첫번째인 흉쇄유돌근을 말합니다. 3개의 근육들로 이루어진 흉쇄유돌근은 당연히 뇌로 부터 나오는 신경조직이 많이 분포되어있지요. 온종일 무거운 두개골과 뇌를 받치고 있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이러한 긴장된 목 근육을 돌리는 것은 신경조직과 긴장된 근육을 자극하게되어, 가벼운 근육통에서 자칫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수도 있습니다.

---------> 앞서 말씀드린 목근육을 돌리는 것은 군대체조의 산물입니다.
3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진 목 스트레칭은, 선 자세에서 목을 3시, 9시 방향으로 옆으로 눕히기(12~15초정도 정지상태), 그다음 2시, 10시방향, 세번째로 1시, 11시방향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으로 끝입니다. 아셨죠? 무식하게 목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싱가폴가서 에밀린에게 한대 먹었지요, 요즘 스포츠의학 공부를 하더라구요. 잠시 잊었던 기억을 그녀가 일깨워주었지요.


◈ 세번째 오해

등배운동

----------> 이거 아주 쥐약입니다. 등배운동 체조를 비롯하여 물건을 들거거나 할때는 반드시 무릎을 굽혀주어야 합니다.

--------> 허리도 목과 마찬가지로 예민하고 온종일 긴장하는 부위입니다. 허리에는 척추기립근(Erector Spinae)과 등쪽에 분포한 광배근(Latissimus Dorsi)이 대표적인 근육들입니다. 특히 요추 4-5번 사이가 척추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힘을 받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디스크도 4-5번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 등배운동은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상체를 숙이고 팔을 뻗어 땅을 집고 다시 일어나 허리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는 체조입니다. 무술이라는 종목은 모두 이 체조를 하죠? 또한 몸통돌리기나 크게 돌리기등으로 허리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중하는체조를 저흰 너무나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 여기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이 허리에 도리어 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 일단 무거운 물건은 무릎을 굽히거나 ,앉아서 안아 들면서 일어서는게 정석이구요. 체조시에는 한쪽 발을 내밀어 발받침에 올려 숙이거나 무릎을 뻗어 스트레칭을 합니다.

---------> 여기에 옆구리운동을 겸하면 허리 부분의 스트레칭은 완성입니다.

이상 스트레칭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수정방법에 대해서 논하여 보았습니다.

- 출처 - 인라인쿠키클럽 http://club.inlinec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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