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건강관리 원칙

2004.08.19 01:40

인라인스쿨 조회 수:3314

출처: http://healthcare.snuh.org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30대부터 장년(壯年)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한창 혈기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라는 뜻이다. 부모님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유년기를 보내고, 학교와 사회에서 배움의 기회를 겪었던 청소년기를 지난 이때부터는 사회와 부모에게 빚졌던 것을 당당하게 갚아나가기 시작한다. 가장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 행복감도 높아야할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 때 건강을 잃는다면 투자만 하고 마는 것으로 사회로 보나 자신으로 보나 너무도 애석한 일이다.

우리나라 장년기 건강을 좀먹는 5대 원인은 교통사고, 간질환, 중풍, 퇴행성 관절염, 암 등이다. 30대까지는 건강을 앗아가는 원인은 질병보다는 사고가 월등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교통사고가 단연 최고다. 교통사고 중에서도 목숨을 앗아가는 절반은 음주 운전과 관련이 있다.

40대가 되면서 사고보다 질병이 많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간질환이 40대 사망원인 중 1위로서 과음, B형 간염 등이 그 원인이다. 현재의 40대는 한창 우리나라가 발전할 당시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로서 그 당시의 습성이 몸에 배어 출세와 발전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태도를 갖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본인들은 과다한 스트레스와 이의 해결을 위한 폭음으로 한창 일할 나이에 '간질환'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50-60대가 되면서 서서히 노년기의 질병 패턴을 가지게 되는데, 중풍이 월등히 많아진다. 중풍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과 흡연이다. 이때까지 앞 뒤 가리지 않고 써왔던 몸의 피곤과 노화의 현상들이 겹치면서 설사 병이 없더라도 여기저기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서히 병원을 자주 찾기 시작한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허리와 무릎이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해진다.  며칠 전까지 이야기 나누었던 친구가 암이라는 판정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이러한 장년기 건강관리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규칙적이고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절대로 끊고, 음주도 절제하며 술을 마셨을 경우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 40대 후반부터는 몸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이전부터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몸에 베어야 한다. 하루에 1시간 이상씩 땀을 흘리는 운동이 좋다. 농사를 짓거나 평소 일이 과한 사람들은 달리기나 등산 같은 과격한 운동보다는 요가나 체조, 스트레칭과 같은 몸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고,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오히려 자주 쉬어주어야 한다. 일하던 사람이 겨울과 같은 농한기를 맞이하여 갑자기 쉬게되면 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일정하고도 계속적인 운동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우기 식의 식사가 아니라 야채와 고기,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 식사시간과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하루 세 번 매 식후에 양치질을 꾸준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검진이다. 특히 40대부터는 질병이 많아지는데, 고혈압, 고지혈증, 암 등 많은 성인병이 특정한 증상이 없이 나타나므로 매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주치의를 골라 상담을 받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질병이 커지면 훨씬 더 큰 돈과 시간을 들여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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