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날이 풀리면서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분들 많이 볼 수 있죠?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연중기획 안전시리즈, 오늘(4일)은 인라인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알아 봤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애물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능숙하게 통과합니다.
인라인 계절이 돌아오면서 애호가들이 공원과 한강둔치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을 따라해 보지만 몸이 잘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박진아(8살) : 인라인 탈 때 미끄러워서 자주 넘어져요.]
인라인 안전사고는 날이 따뜻해지는 4월부터 7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생기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40% 가까이 됩니다.
안전모를 쓰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처럼 안전장구를 갖추면 뜻밖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찰과상이나 타박상 뿐만 아니라 골절이나 뇌진탕 같은 큰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만 7살 부터 13살 미만의 어린이들의 경우 안전장비만 잘 갖춰도 인라인 사고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교육도 중요합니다.
[문지욱/인라인 스케이트 전문가 : 보호장비를 꼭 착용하게 해주시고, 가장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부모님들이 인도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사고와 부상의 위험이 큰 차도나 굴곡이 많은 도로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공원이나 휴양시설은 비교적 안전한 장소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공원 안 배수구에 스케이트 바퀴가 끼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초보자들은 발목이 높고 단단한 재질의 인라인을 신어야 발목 부상 같은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